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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주의보

축의금 300받고 잠적한 친구

28살 평범한 여자입니다.


중학교 동창들 7명이서


24살때부터 계를 하고있어요.


한달에 3만원 내는데


계모임하면 밥값을 내기도하고


모아서 여행도가고 그러는데 써요.


다행히 다들 가까이살기도하고


다들 사이도 좋은편이라


단톡도 거의 매일하고


한두달에 한번정도는 모이는 편이에요.




지금 사건을 만든 친구 A라고 할께요.


이친구가 작년 봄에 결혼을했어요.


저희 친구들중에서 처음으로 결혼을 한거에요.


결혼한 친구가 없었기때문에


축의금에 대해 깊게 의논하지 못했는데


A가 좀 떼를써서 한사람당 50만원씩 해서


300만원 목돈을 만들어서 주기로 했어요.




계모임하는 친구들은 아니지만


다른친구들 결혼할때


좀많이 친해도 20만원정도밖에 안했었는데


50이라니 부담스러웠지만


다들 일도하고있고 받을생각도 있으니


그러자 한거에요.




A는 300만원 받았고


저희 친구들은 아침부터 일어나서 들러리에


사진사에 식권도우미에 축가까지 불렀어요.


처음하는 친구결혼식에


최대한 도움이되고싶었기 때문이에요.


신혼여행 다녀와서도 선물하나 안사왔지만


혼전임신으로 결혼한 친구 사정이해해서


서운해하지도 않았어요.


애기낳았을때도 한사람당 10만원씩 모아서


카시트랑 애기용품 선물했고요.




근데 이친구....올초부터 연락이 뜸하더니


카톡방에서도 제일 말많던애가


말도없고 나가버렸어요.


개인톡을해도 숫자가 없어지지않고요.


애기키운다고 바빠그러나, 얘가 왜이러지...


걱정 많이했었는데


페북엔 어디놀러간거 맛있는거먹은거


잘만 올라오더라구요.


친구들이 연락좀하라고


페이스북으로 메세지를 보내도


답도없고 전화도 안받아요.


친구남편이 직업군인인데


올초에 저희지역에서 한 3시간이상 걸리는곳으로 갔거든요.


그이후로 이친구가 저희랑 인연을 끊으려고


작정을 한것같아요.


곗돈도 딱 이사가기전 까지만 넣었고


그이후로 넣지않았고


그때저희를 차단한것같아요.




얘진짜.... 어떻게 이럴수가 있을까요??


다음달에 다른친구 B가 결혼을 해요.


A도 그걸 알고있어요.


결혼준비를 일찍부터 시작했거든요.


게다가 심지어 A는 저희 친구중에서


B랑 가장친한애에요.




자기 돈받아먹고


그 삼백만원 토해내기싫어서


인연을 끊었다는게 정말 믿기지가 않아요.


우리가 사람보는눈이 이렇게 없었다는게


한심하기도하고...


그냥 삼백만원 그거


거지동냥줬다 생각하자는 친구도 있는데


정말 인간적인 배신감에 치가떨려서


참기가 힘드네요. 적은돈도 아니구요...


동생일이라 생각하시고 조언좀해주세요.


이런일 당하시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출처 : http://pann.nate.com/talk/332400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