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니속으로 낳은 애기 너무 예쁘겠지
근데 똑같은사진 수십장 보내지는 말아줘ㅠㅠ
예쁘다 귀엽다 말해주면 된거지
자세하게 말해달라
다른 애기들 사진 보내면서
이중에 우리애기가 제일 예쁘지 않냐는둥
이런얘기는 그만해줘
미안한데 니애기도 못생겼어ㅠㅠ 진짜로ㅠㅠ
애기니까 그냥 귀엽긴 한데
니말처럼 니네 신랑 닮아서
너무 잘생기진 않았어
니네 신랑도 못생겼어ㅠㅠ
연하라고 자랑하면서
남들이 신랑 잘생겨서 불안하겠다는 말 자주 듣는다고 그러는데.....
근데 니눈에나 잘생겼지 우리 눈엔 나이도 안어려보이고
그냥 배나오고 안경쓴 아저씨다ㅠㅠ
외모로는 전혀 안불안해도 되는데
예쁜여직원들 여기저기 껄떡대는게
같은 회사 다니는 내가 다 창피하긴 해 ㅠㅠ
여직원들 많이가는 회식 젤 가고 싶어하는게 니남편이야ㅠ
너한테는 회사일 많아서
승진하려면 회식 빠지면 안된다고 그러던데
그건 아니다ㅠㅠ
그리고 우리한테 니가 그랬잖아
나도 한때 결혼 안한다는 허세 부렸었다며
사실은 결혼 너무 하고싶었는데
남들한테 기죽고 싶지 않아서
결혼 안한다고 허세 부렸던거라고
결혼 안한다고 말하는 니네들 마음 다 안다고
짠하다고 얼른 결혼해서 애기 낳으라는말 엄청 어이없어ㅠㅠ
우리 부모님도 안하시는 결혼하라는 말을
왜 눈만뜨면 너한테 들어야되니ㅠㅠ
그리고 너보면 결혼 더 하기싫어ㅠㅠ
맞벌이하면서 막달까지 돈벌었으면서도
산후도우미 쓰는거 낭비라고 신랑이 그랬다며?
자기가 도와줄테니 돈낭비하지 말자고 그랬다며?
거기다대고 너는 남자는 이해 못할수 있다고
자기도 좀 돈낭비인거 같았다며
애기는 부모가 키워야지
태어나자마자 남의 손타게하는게 정상은 아닌거 같다고
다른 친구 산후도우미 쓰는건 왜 디스하고 그래ㅠㅠ
남편은 여직원들하고 회식하고
너는 혼자 갓난쟁이 육아하고
여직원들하고 술쳐마시는 남편해장국까지 끓여주고 하는거보면
결혼생각이 달아난다ㅠㅠ
이글쓰는 와중에도 동네 할머니들이
우리애기 골격이 남다르다며
살도 알차고 키도 190까지 클거라고 했다며
사진 수십장 보내는 너ㅠㅠ
미안하지만 애기 어제도 못생겼고 오늘도 못생겼어ㅠㅠ
우는사진 보냈길래 우니까 몬난이같네 하니까
애기한테 몬난이가 뭐냐고 화는 왜내?ㅠㅠ
판 자주 본다며? 이글 보면 넌줄 대충 알겠지?ㅠㅠ
애기 사진 그만보내...부탁한다ㅠㅠ
출처 : http://pann.nate.com/talk/33197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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