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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주의보

저희 새언니때문에 미치겠어요

우선 저는 21살 여대생이고


새언니가 저를 남들이 보기에는 티안나게


싫어합니다..




새언니와 오빠는 올해 4월에 결혼했으니깐


엄청난 신혼인데


결혼전 새언니와 결혼후 새언니의 모습이


180도 달라요.


올해 4월에 결혼해서 결혼한지 얼마안됐는데


저를 약간 저희집에서 왕따?


소외시키려고 해요..


제가 재수 후에 올해 대학을 들어간가라


한창  대학교 1학년 생활을 즐기고 있어서


친구들이랑 보내는  시간이 더 많긴 해요.


그렇다고 외박을 하거나 통금을 어기지는 않아요.


고작 3개월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몇가지만 꼽아서 말씀드릴게요.




우선 저희 집은 같은 건물에 살아요 모두.


1층은 찜닭집에 세를 주고


2층은 새언니랑 오빠가 살고


3층은 저희 가족이 살아요.


원래 2층도 세를 줬었는데


새언니가 저희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싶다해서


상의끝에 2층에 있던 분들이랑 재계약 안하고


오빠네 살게 해주신거구요.


그래서 거의 주말에 한 번씩 다같이


저희 집에 모여서 밥을 먹어요.


그때마다 항상 유치한짓을 해요 새언니가..




제가 집으려던 반찬을 갑자기 태연하게 집어가고


밥 퍼줄때도 막 다른 밥들은 정갈하게 퍼주는데


저만 막 밥그릇에 다 흘러 나와있도록 퍼주고


젓가락 같은것도 저만 짝짝이로 줘요..ㅋㅋㅋㅋ


처음에는 우연인줄 알았어요.


근데 매번 같이 밥먹을때마다 저한테 이러니깐


점점 일부러 이러나 이런 생각이 들었구요.



또 새언니랑 오빠가 맞벌이라 돈을 넉넉하게 써요.


그래서 저희 부모님한테도


벌써 4번이나 비싼걸로 선물했고


저도 선물을 받았었는데 명품백을 주신거에요..


그래서 너무 감사해서 막 들고 다녔거든요.


근데 대학 친구들이


가방이 너무 짭같다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이거 새언니가 준 선물인데


무슨 소리냐고 그랬는데


제 물건 다 꺼내서 가방 속 들여다보니깐


안쪽 주머니부분 실밥 장난아니게 나와있고


맨 아래 브랜드명이 써있는데


자세히 보니깐 j가 있어야 할 자리에


i가 있는거에요ㅋㅋㅋㅋㅋ




저는 명품백에 관심도 없었고


새 언니가 명품백이라길래 그런줄 알았지


짭인줄 몰랐어요.


만약에 새언니가 저한테 이 가방 주면서


비싸게 준거라고


자기 지인이 명품매장에서 일해서


정가보다 싸게 사온거라고


기스안나게 조심히 메고 다니라는 말만 안했으면


기분 나쁘지 않았을거에요


그럼 다 거짓말이였던거잖아요 그 말도..


어쨌든 주신거라


오빠나 부모님한테는 말안하고 넘겼어요.




그리고 한 번은 제가 늦게 들어온날


가족들이 비싼 고기를 구워먹었어요.


다음날에 저희 엄마가 저 주신다고 남겨논


고기 먹으려고 굽고 있었어요.


저희 집에는 그때 저뿐이였고


갑자기 새언니가 저한테 할말이 있다면서


올라오신거에요.


제가 고기 먹는거 보더니 같이 먹재요.


거절하기도 뭐해서 알겠다고 했는데


갑자기 고기를 한번에 3,4점씩


고기만 골라서 먹더라구요.


어이가없어서


언니 하실 얘기 있어서 오신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배가 고파서 배 좀 채우고 얘기하쟤요ㅋㅋㅋㅋㅋ




진짜 새언니 온지 한 3분도 안되서


고기 싹 사라지고


저는 그냥 그 상황이 어이가 없었어요.


새언니가 아 배부르당~ 이러고 있는데


뭔가 저 놀리는거 같아서 짜증났어요.


그리고 갑자기 세탁기 돌려논거 깜빡했다고


하면서 내려가버리고ㅋㅋㅋㅋㅋ


진짜 고기뺏어먹으러 온건지ㅋㅋㅋㅋ




한 번은 제가 미용이 전공이에요.


그때 다같이 저희집에 모여있었는데


저는 과제때문에 제 방에서 컴터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제 방에 참외먹으라고 들고오는거에요.


그러더니 제 화장대를 쓱 보더니


미용전공하는 사람들 화장품은


뭔가 다른거 같다면서


막 테스트 해봐도 되녜서


해보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비싼 화장품들만 골라가지고


지 손등에 한번 펌핑해도 될거


5,6번 펌핑하고


그거 옆에 있던 휴지로 닦아버리고ㅡㅡ


제가 아끼는 쿠션파데는 뚜껑이 안열린다면서


갑자기 뒤로 확 재껴서 뚜껑이 부러졌습니다^^


쿠션파데 뚜껑 부러진거 보셨어요?ㅋㅋㅋㅋ


저도 살다살다 처음봤습니다..


일부러 세게 열어서


뚜껑 떨어뜨린거 같았어요ㅋㅋㅋㅋ


막 새언니가 미안한척하길래


말안하다가 똑같은거 사달라했어요.


그랬더니 다음날 지가 쓰던거 갔다줬어요


것도 거의다 써서 쿠션부분 말라가는걸로ㅋㅋㅋㅋㅋ




저도 너무 화나서 그냥 새언니 보는 앞에서 버렸어요


그 쿠션파데. 그랬더니


아가씨 화 많이 났구나 미안해요..


이러고 가버리고ㅋㅋㅋㅋㅋ


또 꼭 저 mt가거나 친구랑 타지역으로 놀러갈때


새언니가 외식하자하고ㅋㅋㅋㅋ 


은근히 저를 긁네요ㅋㅋㅋㅋㅋ



또 제일 화나고 짜증났던건


집에 제 남자친구가 밥먹으러 왔을때에요ㅋㅋㅋㅋㅋ


제가 화장이랑 쌩얼이랑 갭이 좀 커요..


근데 제 방에서 저랑 남자친구가


제 졸사보면서 웃고 있었는데


갑자기 들어오더니


아가씨 귀여운 모습 보여줄까요? 이러는거에요


저는 뭔지 불안해서 괜찮다고 아니라고


나가시라고 그랬는데


남자친구는 잘 모르니깐


해맑게 보고싶다고 그러는거에요ㅡㅡ




제가 쌩얼로 머리까고 참외먹는 모습이였는데


입벌릴때 찍힌거라 추하게 찍힌데다가


쌩얼에 콤플렉스 있어서


제 친구들한테도 안보여주거든요.


근데 그 사진을 몰래 찍어서


남자친구한테 확대해서 보여주는거에요


ㅋㅋㅋㅋㅋ 막 귀엽다고 웃으면서ㅡㅡ




화나서 장난하냐고


나 일부러 놀리냐고 큰소리냈는데


오빠가 뭐냐고 제방에 들어왔거든요?


그랬더니 먼저 선수쳐서


아가씨 귀여운 사진좀 보여드렸는데..


화가 나셨나봐.. 이러면서


시무룩한 표정으로 오빠 떠밀어서 제 방 나가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참다참다 엄마한테 새언니일 다말씀드렸더니


그 쌩얼사진일은 새언니 잘못인데


다른건 네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드리는것 같다는거에요..


진짜 엄마한테 그렇게 서운했던적도 처음이에요..




근데 이해가 가는게


저희 새언니 저희 부모님한테


정말 정말 잘하거든요?


잘하는척일지 모르겠는데


음식해서 가져오고 틈나면 저희집와서 설거지하고


저희 부모님 어깨주물러드리고ㅋㅋㅋㅋㅋ


아무튼 아직도 새언니를 잘모르겠네요ㅋㅋㅋㅋㅋ


진짜 은근슬쩍 사람 열받게 하고


딱히 저한테 욕을하거나


증거잡힐만한 행동을 하는건 아니라


누구한테 말도 못해요ㅋㅋㅋㅋㅋㅋㅋ


출처 : http://pann.nate.com/talk/332425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