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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이야기

같이 먹는거 극혐하는 남자......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제 남친 조금 이상한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먹는거 인데요.

 

식탐이 많다거나 그런게 아니구요. 오히려 식탐은 없어요.


먹는거에 별로 관심이없어해서요.

 

문제가 뭐냐면 같이 먹는걸 너무 싫어해요.

 

예를들면 식당에가서


서로 메뉴가 다른거 시켜먹을때가 있잖아요?

 

남친은 돈까스 저는 스파게티를 시켰다치면


상대방것도 서로 한번씩 먹을 수있는거잖아요? 메뉴가 다르니까


한번 먹어보고 싶은게 사람심리고 여자들끼리는 일부러 메뉴 다른거시켜서


여러 음식 같이 먹잖아요? 게다가 저희는 연인사인데...

 

 

근데 남친은 그런걸 굉~장히 싫어해요.


메뉴가 달라도 자기건 자기만 먹어야하는 습관이 있어요.


뭐 한입만~ 이런 말도 굉장히 싫어합니다.  

 

돈까스가 맛있어보여서 하나 포크로 집었더니 완전 정색하더라구요.


뭐하는거냐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뭐가? 이러니까 왜 말도없이 자기거 먹냐더군요.


ㅋㅋㅋㅋ이때 진짜 헤어질뻔....

 

 

솔직히 남친이 저한테 한입만~ 이라거나 제가먹는거 먹은적이 없어서


저도 할말은 없는데 솔직히 너무 서운하고 내가 더럽나 이런생각도 들고


나한테 애정이 없나 뭐 이런 생각이 자꾸 들어요.

 

남친이 식탐은 없지만 유일하게 좋아하는게 초콜렛이에요. 입맛이 초딩입맛이라


초코 들어간건 그냥 다좋아합니다.


원래 남친이 츄러스 안먹는데 초코 츄러스가 팔길래 남친이 사더라구요.


전 그때 배가 좀 불러서 그냥 안샀는데 남친이 옆에서 굉장히 맛있게 먹길래


먹고싶어서 한입 달라고 했는데

 

그냥 너 다먹어라고 주더군요. 아니 그냥 한입 달라는건데 그게 그렇게 잘못인가요?


저도 너무 빈정상해서 그냥 안먹고 버렸어요.

 

그렇다고 제가 식탐이 있거나 그런게아니라 이제껏 살면서 그냥 당연하게 생각해왔고


이게 문제라고 생각한적 한번도없이 살았거든요? 여자들은 거의 대부분그러잖아요.


게다가 전에 사겼던 남친들하고도 이런걸로 문제 있던적 없었는데

 

남친은 이런거에 굉장히 예민합니다...


자기는 한입만~! 이라거나 안먹는다 해놓고 먹으려하는거 굉장히 싫어한다더라구요.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닌거지 왜 이랬다 저랬다하는건지 모르겠다면서 ..

 

제가보기에는 그냥 저한테 그만큼 애정이 없는거같은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