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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시어머니께서 제가 키우던 고양이를 길에 버렸습니다. 안녕하세요지금 너무 나도 슬픈 저이기에글이 다소 틀리더라도 너그러이 봐주시기 바랍니다.저는 삼십대 초반의 결혼 1년차 여자입니다. 결혼 후 신랑과 저는 동물을 사랑하는 맘이 같아서 평생을 함께할 반려묘를 입양했습니다.둘 다 결혼전엔 부모님의 반대로 키우지 못한터라 결혼 후 많은 상의 끝에 반려묘를 데려왔습니다.사실 시어머니의 반대가 좀 있었습니다. 저희 친정집도 좋아라 하진 않으셨으나 어차피 둘이사는인생 알아서 해라 였고 저희도 반려동물까지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기에입양을 했죠..일단 저희 부부는 앞으로 3년이상 아이를 가질 생각이 없으며 저보단 신랑이 딩크족을 원합니다.하지만 언제 어떻게 상황이 바뀔지도 모르니 아예 안갖는다는 생각은 안합니다.저희의 생각은 만약 아이를 낳는다면 반.. 더보기
입양사실을 밝힌 후 남편이 변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도무지 잠이 오지 않아, 결국 글을 씁니다. 저는 네이트판에 거의 매일 들어와보는 사람인데 진짜 제가 글을 쓰는 날이 오네요. 저는 서른여섯이고 결혼3년차, 아이는 없습니다. 다섯살때 친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는 외동딸인 저를 혼자 키우시느라 고생많이 하셨어요. 평범한 회사원이셨고, 매일 저를 유치원, 학교로 데려다주시고 급하게 출근하셨습니다. 금지옥엽 키우셨는데,제가 초등학교4학년때 자살하셨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겠으나, 너무 어렸던 저는 잘 몰랐습니다. 아버지가 집에서 목을 메셨고, 방과후에 제가 발견했습니다. 꾸준히 치료를 받았지만 그날의 기억은 생생합니다. 어머니 돌아가시고 외가쪽과는 모든 연락 및 관계가 끝났었고, 친가쪽에서도 저를 맡아 줄 사람이 하나도 없는 상황이었던.. 더보기
딸아이를 입양 보내려는 시어머니 남편 출근시키고 잠시 짬을내 글을 또 씁니다. 처음엔 그냥 털어둘곳이없어 익명으로 글을썼고 이젠 댓글 하나하나 읽으며 다시 생각하고 제가 안일했다는 생각을 하게되서 그런지 시간나는대로 틈틈히 들어와 댓글을 읽어봅니다. 많은 조언과 질타 모두감사드려요. 남편과 어제 오랜시간 대화를 나눴고 오늘 점심때 친정으로갑니다. 남편이 데려다준다네요. 세 아이를 데리고 친정을 찾아가는게 너무 죄송하고 면목이없고 그러네요 그래도 친정에 간다는 생각을 하니 그나마 좀 편해요..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할진 아직도 모르겠구요. 어제 남편이 큰시누에게도 전화해서 말했고 아주버님내외와도 통화를 했어요. 엄마가 자꾸 딸을 입양보내자한다. 이렇게 두다간 정말 딸아이를 납치해서라도 보낼것같다. 도저히 있을수 없는 일이라 참을수가없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