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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이야기

2편. 귀신보는 친구 & 귀신 붙는 나


여러분들의 반응에 하나 더 가겠음 ㅋㅋㅋ

 

그리고 나도 박보살 익히 알고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백쑤는 박보살님 급은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보살님은 포스가 있음 우리 백쑤는 포스가 없음......... - -;;;;;;;

 

그럼 고고고

 

 

3

 

 

한번은 내가 교통사고를 봤음 백쑤랑 같이 있었음

 

백쑤가 얼굴이 창백해 져서는 나를 잡고 갑자기 존내 뛰는 거임

 

밥먹으러 가던 길이였고 난 힘도 없는데 이년이 날 잡고 뛰길래 미치는줄 알았음

 

하지만 백쑤가 아무 이유없이 그럴일 없음

 

백쑤는 무려 귀신보는 년임

 

나도 뭔가 감지하고 졸라 뜀

 

 

 

백쑤 뛰다가 뒤돌아보고 뛰다가 뒤돌아보고 반복했는데 돌아볼때마다

 

아악 ! 허엉ㅜ ㅜ! 흐윽 ㅜㅜ ! 했음

 

그러다가 교회를 봄. 냅다 뛰어들어감. 마침 일요일이여서 사람들도 꽤나 있었음.

 

 

 

들어가서 백쑤가 문쪽을 바라봄 아니 막 째려봄 진짜 한 오분 째려본듯....

 

그러다가 돌변해서 됐어 밥먹으러 가자 이러는 거임-_-

 

 

 

이유도 설명 안하는 건 너무 하잖아 그래서 왜그랬냐고 물어보니까

 

교통사고 당한 여자도 나처럼 귀신 좀 붙는 여자인데

 

교통사고 당한게 귀신이 밀어서라고 함

 

근데 그 귀신이 그여자 밀어버리고 날 발견해서 내 쪽으로 왔다고 함

 

난 무려 귀신이 좋아하는 귀신한테 인기많은 여자니까 -_-;;;;;;;;;;;;;

 

암튼 실제로 어떤사람을 교통사고까지 당하게 하는 귀신이라

 

백쑤도 순간 놀라서 나 잡고 뜀

 

근데 뒤돌아 볼때마다 귀신과의 거리가 점점 좁혀졌다고 함 마침 교회보여서 들어옴

 

우리 둘다 기독교 아니지만 암튼 뛰어 들어옴 귀신 못들어오고

 

그제야 정신차린 백쑤는 귀신 존니 야림.

 

근데 이 귀신이 진짜 입이 찢어져라 웃으면서 움직이질 않았다고 함 근데

 

마침 어떤 남자가 지나갔는데 정말 표정 변화 없이 눈동자만 옆으로 슥 돌아가서

 

그 남자 걸어가는 거 보다가 그남자 따라갔다고 함

 

 

그 남자분은 누군지 모르지만, 건강하시길. 근데 이것도 몇년전일임.

 

암튼 백쑤는 날지키는 기사님임. 밥값은 내가 다 지불하지만 ....

 

암튼 내 목숨을 구해주곤 함 ㅋㅋㅋㅋ

 

 

 

4

 

 

이건 그나마 최근 일인데 내게 가장 섬뜻했던 것 중 하나임.

 

 

가위 눌림. 귀신 봄. 근데 귀신 얼굴이 백쑤 얼굴이었음.

 

이것 자체로도 걍 공포임. 날 지켜주는 기사님이 귀신돼서 나타나니 안놀라고 베김?

 

첨엔 어이가 없다고 나중엔 너무 무서웠었음.

 

 

가위에 눌렸음 난 대자로 누워있는 자세였음

 

눈을 딱 떴는데 천장에 백쑤가 매달려서 날 보고 있었음

 

근데 내가 가위 눌릴때 보는 귀신들은 하나같이 입이 찢어져라 웃고 있음

 

백쑤가 말한 날 쫓는 귀신들도

 

대부분이 입이 찢어져라 웃고 있음.

 

근데 그게 무표정보더 더 무서움 진짜 ㅜㅜ.... 상상해보시게들...

 

암튼 백쑤 얼굴한 귀신이 천장에 붙어 날 보고 웃고있는 걸 보고 진짜 눈물이 낫음

 

내가 가위를 풀려고 아둥 바둥 거렸음

 

근데 당연히 쉽게 풀리지 않음 그때 천장위 백쑤귀신이 입을 염

 

 

"그럴 땐 원래 그런거야 깔깔깔깔깔x10000"

 

 

완전 애기들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그리 말함.

 

여전히 입은 찢어져라 웃고있었음. 얼굴은 백쑤임.

 

정말 기절안한게 용함 진짜 미친듯이 발악해서 깨어남 그길로 난 새벽에 백쑤집으로 감

 

백쑤는 자취생인데 내가 열쇠 가지고 있음 따고 들어감

 

백쑤를 그 시간에 깨워서 방금 있었든 일을 다 말함

 

백쑤 심각해짐. 귀신들 세계에서 유명해졌나? 막 이런 시답지 않은 소릴 함

 

사실 백쑤도 귀신들만의 세계가 있는지 이런거 모름.

 

그때 이후로 백쑤귀신은 안나타났지만 다시 나타난다면 기절할 의향 있음.-_-;;;

 

 

 

 

자자 반응들 보고 다음편 쭈욱 가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