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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주의보

늙은 남자 만나보라는 상사 못참겠어요


요즘 이일때문에 너무나 스트레스가 받아서

불면증도 오고 진짜 퇴사를 해야하나 진지하게 고민중인

25살 직장인입니다 !

 

대학교졸업 후 바로 입사하였기에

이제 2년차랍니다

일은 딱 제 적성에맞고 요즘취업난 힘든데

운좋게 취업된것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근데 딱 하나 !!!

 

바로 저희부서 과장님 때문입니다 ㅜㅜ

말이 과장이지 진짜 하는일도 없어요

밑에 대리님이랑 사원들만죽어나고 ㅜㅜ

 

저랑 입사동기 남자한테 그렇게나 욕을해대고

지는 장난이겠지만 남들이 보기엔 진짜 뭐저런게다있지 싶은데

결혼을 늦게해서 아직 애기가 5살인가 그렇데요

매일 애기 사진보여주면서 어떠냐고 물어보고

 

제가보기엔 그사진이 그사진이고 진짜미안한데

정말 그렇게못생긴애기 처음봤어요 ㅜㅜ

보통애기면 다이쁘던데 어찌나 과장이랑 닮게 심술맞게 생긴지

뭐아무튼 과장님을 싫어하니까 애기도 못생겨보일수도...

 

본론으로 들어가서

과장님이 7월쯤? 제가 휴가를 7월초에 다녀왔어요 ㅠㅠ

 

남자친구랑 다녀왔냐는 소리에

남자친구없다고 대학교친구들이랑 다녀왔다니 (여대나옴)

 

 

그뒤로 계속 저한테 소개팅을 권유하십니다

진짜 괜찮은후배있다며

참고로 과장님  40대중반으로 알고있어요ㅠㅠ

 

 

혹시 40대중반이라해서 유재석같은 이미지생각하심안돼요 !

진짜 배나오고 전형적인 아저씨 스타일입니다

솔직히 40대라고 해서 놀람... 50대는훨넘은줄 ㅋ

 

얼굴에 개기름쩔구요 니코틴냄새장난아니고 입냄새진짜 죽어요

그리고 가끔 자리에서 더럽게 발올리고 발톱깎고

머리 빠진다고 빗으로 머리두드리고

 

암튼 성격도 너무 짜서 20년이나 어린사원한테

담배심부름시키고 돈도안주고 ㅜㅜ

 

암튼 후배라해도 몇년후배겠어요

저랑 이미 과장님은 20년이상 차이가 나는데...

 

그래서 애매하게 대답하면 약잡아보고

계속매달릴거같아요

 

"싫어요 오래사귄남자친구랑

헤어진지 얼마안되서 누구만나기도싫고

저는 연하좋아합니다 대학생사귈거예요 "

 

이렇게 딱 ! 짤라서 말했어요

정말 단호하게요 !!!

 

 

그러니 "허허 요즘어린남자한테 뭔 매력이있나 00씨 남자보는눈없네"

 

이러고 말다가 다시 또 !!!

8월부터 다시시작했어요

 

계속 후배를 소개받아보라는데

그냥 무시하고 제 할일하니까

휴대폰을 불쑥내미는데

딱봐도 40대?30대후반?

하 누구라해야되지 혹시 정지순아나요?

그사람닮았어요 ㅜㅜ

 

"사진보니 더 만나기싫네요 "

이러니  잘생긴남자만나도 실속없다며

이런남자가 듬직하니 좋은거라면서

모아논돈도 많고 집도 잘산다고 계속어필

 

"저말고 처제분해주세요 ~ " 이랬어요

그니까 처제가 나이가 더많은데 어째해주냐며

 

아 과장님 처제분 잠깐 설명드리자면

 

우리처제보면 와이프보다 이뻐~ 이러고 사진보여준적있는데

음...그냥 아줌마던데 처제분도 40정도 되셨어요

그리고 돌싱이심~

 

암튼 저는 죽어도 싫다고 하니

이제 업무강도를 올리는건지

 제 업무도 아닌데 자꾸일을시켜요

오늘도 아침부터 지금까지 점심도 30분밖에못먹고

 

소개팅안받는다고 바락바락대드니까

심술나서 저러는데 너무 힘드네요

이제 2주차인데 견딜자신이없어요

 

대체 싫다는데 왜자꾸 막무가내로 이러는지

멘트를 쎄게쳐도 싫다고 정색해도

하루에 세네번은 무조건 사진들이내밀고

생각바꼈냐며 진짜 괜찮은후배놈이라며

 

너빨리만나보고싶어서 난리인데

내가 뭐라그러냐며 ㅋㅋㅋㅋㅋㅋ

 

아니누가해달랬냐고 !!!!!!!!!!!!!!!!!!

 

그리고 제사진을 말도없이 보여줬나봐요

아니고서야 그 후배가 저를만나고싶다는 소릴했겠어요?

양심이 진짜 둘다없다없어

 

저도 스트레스가 너무심해지니 녹음이라도 해야되나 생각중입니다 ㅜㅜ

 

글로보면 심각성이 안느껴지는거같아도

당하는 저는 정말 돌아버릴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