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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이야기

게장 며느리 결혼 5년 33살 여자입니다. 연애때부터 시어머니의 지극한 아들사랑은 잘 알고 있었죠. 그래도 결혼하면, 나도 며느리가 되고 당신 아들도 확실한 내 남편이 되면 바뀔꺼다 바뀔꺼다 그렇게 생각하고 결혼을 했네요. 어려서 어리석었던건지 심각성을 가볍게 생각했던건지... 5년동안 더 했음 더했지 단 한순간도 바뀌진 않더라구요. 뭐 수도 없지만 먹는거 앞에 정난다고 먹는걸로 젤 구질구질하고 서럽게 하셨던 시어머니.. 남은 찬밥은 무조건 내 앞에 밀어두기 맛있는 반찬은 내게서 멀리두고 혹여라도 젓가락 뻗쳐 먹을라치면 눈치주기 내가 조금이라도 맛있게 먹는게 눈에 띄면 숨겨두기 식사 후에 가족들 모두 둘러앉아 후식을 먹을때도 내가 낑겨앉아 먹으려하면 어찌 먹고 싶은걸 다 먹고 살라고 하냐고... 얼릉 상정리부터 하고.. 더보기
제가 입양아랍니다. 미치겠습니다. (+후기) 이렇게 후기 쓰네요.전 지금 서울의 집입니다. 생각보다 정말 많은 분들이 봐주셨고,많은 분들이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글로는 표현못할 만큼 정말 감사합니다.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일단 그래도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알려드리는 게 도리일 것 같아 글 남겨요. 월요일 오후 언니네 집에 더 있는 것은 민폐일 것 같아 언니의 차를 타고 집으로 왔습니다. 차를 타고 오는 내내 죽을 것 같았습니다.이제 입양아인 거 알았으니 어떻게 될까. 내가 그 언니의 자리를 빼앗은 것은 아닐까.앞으로 할머니는 어떻게 볼까. 미친듯이 생각을 하고 또 해도 정답은 나오지 않았지만요. 저녁 7시 쯤 집에 도착하자 엄마를 보니 정말 자동으로 울음이 터져 나왔어요. 엄마 눈이 퉁퉁 부어있고 뺨도 벌겋고 정말 생각했.. 더보기
별에서 온 동서(레전드판 ㅋㅋㅋ) 3살 아이있는 평범한 30대입니다 시댁에는 말없는 시아버지, 잔소리 심한 시어머니, 개룡남 시동생, 별에서 온 동서 이렇게 있어요 시동생은 장남 몰아주기 때문에 차별받고 컸는데 독하게 공부해서 출세했어요 - 정작 몰아주기 받은 우리 신랑은 그냥저냥.... 그리고 어마어마한 집의 따님과 작년 12월에 결혼했어요 시어머니 저한테는 막 대하는데 동서는 어려워하세요 아, 인간이란 참으로..... 에피소드식으로 써볼게요 음슴체 갑니다 1. 난 결혼식장에서 동서 처음 봄 시부모님도 상견례 때 처음 보고 결혼식날 두번째로 봄 그날은 애 때문에 하객들 때문에 정신없어서 얼굴만 겨우 봤음 신행 갔다와서 바로 집들이 초대함 피곤할텐데 집들이를 어떻게 하나 싶었는데 케이터링 서비스 불러서 뷔페 차림 겨우 6명 밥먹는데 ㅋㅋ..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