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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이야기

1회 까만콜라의 소름경험담

안녕하세요 예전에도 잠시 다른이름으로 연재를 했는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서 오래오래 쉬다가 다시 왔습니다!!
요즘 날이 심하게 선 기분이 들어서 판에 끄적거리게 됐어요ㅋㅋ


잘하는짓인지 모르겠네요ㅋㅋㅋㅋㅋ
바로 이야기 가겠슴다!! 편하게 쓸께요 양해해주세요

- 꼬맹이의 촉 -

나님은 어릴적부터 명확히 보이지는 않지만
느낌이라는게 남들보다 예민했던거 같음..

엄마 말씀에 의하면..아마 8살때쯤이라고 하시네요 허허
어느 날 영어학원이 다니고 싶다고 한달내내 졸라서..
함께 여기저기 알아보려고 같이 돌아다니셨는데

나님은 당시 배움의 욕심이 너무 컸다고 함..
당시 아마 1999년쯤 8살(초1)의 어린이가
피아노학원과 수학과외를 받고있었기에 하루일과가
어린아이에게 무리인듯싶어보여서 엄청나게 반대하셨지만..

굳은 의지로 저 스케줄에 무리 없다며 영어학원을 가겠다고 한달동안 매일 노래를 불러대는 판국에 이길수가 없었다고 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한문학원까지 다니겠다는거 겨우 말리신거라고 함..
지금 저렇게 배움욕심이 컸으면 검판사가 되고도 남았을텐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피아노랑 수학과외도 스스로 원해서 배운것..
피아노랑 수학은 5살부터 다닌것..
유치원을 별도로 다니지않았고
아예 4살부터 속셈학원을 6세반으로 다녔고..
이미 초등학교 입학전에 곱셈도 뗀 상태..였다고 함

6살에 지금 몇시니 물어봤을때 "7시 10분전이요" 라고
말했다고 하니 더 말할것도 없다고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학원 상담받을때 보통은 엄마 옆에 앉아서 상담받잖슴
근데 저희집은 워낙 자유롭게 키우셨던지라..
외동인데 지금까지도 굉장히 독립적으로!!

그래서이신지 엄마도 니 학원이니까 직접골라라..
이런생각이셔서 내버려두셨다고 하심

이런 나님은 학원문 열자마자 상담 받기도 전에
학원스테이션에 꾸벅 인사하고 "영어학원알아보려고요~"
이러곤 들어가서 여기저기 학원을 둘러봤다고 하셨음
(당연히 수업중인 강의실은 패스)

그 쪼꼬만게 뭘 안다고 쓱 둘러보고
엄마한테 쪼르르 와서는
도도하게 "여긴 아니야" 이러고 스테이션에 "안녕히계세요~"
이러고 나오곤 했다고 그래서 민망한건 엄마몫이였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제가 택한 학원은 원장님빼고 전부 외국인

영어학교같은? 그런곳이였다고 합니다
(사고때문에 초등학교 저학년때 기억이 가물가물해요)

암튼 신기한건 제가 아니라고 거부(?)했었던 학원들은
대부분 한달 두달 사이에 망해서 문을 닫았거나
원장님이 경찰서를 들락날락거리거나
선생님들이 큰 사고가 나거나
원생이 학원앞에서 사고로 죽는 사건까지..

저런 이야기를 접하시고 후에 저에게 모르는척 물어보니
"그냥 느낌이 별로였어~" 라고 쿨하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당연히 저는 들은바 없을때죠..
나님은 저 나이에 티비도 잘 안보고 친구들이랑 흙놀이하고
자전거시합하고 롤러스케이트 타고 노는 나이였으니까요..

엄마는 전부터 느꼈지만 이 일을 계기로 확신이 생겼다고
지금도 한번씩 꺼내는 이야기임..

사실 엄마도 약간의 끼(?)가 있었지만
목사님(현 외할아버지) 딸이기에 당시 사회상으로서는 함부로 티낼수도 없었고 도움을 받을수도 없었다고 했음..

그래서 20살이 되기전까지 엄청 아팠음
죽을고비도 몇십번 넘기셨고 정말 죽는구나 싶었을때
어떤 스님이 실에 잉크같은걸 뭍혀서 목뒤를 따신 후부터 괜찮아지셨다고 함

그 잉크자국은 엄마는 목뒤라 본적도 없으시지만
나는 볼수있을만큼 선명함 궁금해하셔서 몇일전에 사진찍어서 보여드림ㅋㅋㅋㅋㅋ
이렇게 선명했냐며..머리묶으면 다보이네 이러시고 당황하심ㅋㅋㅋㅋㅋ
귀여운 우리맘..미안 안봐아무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어릴적부터 느낀 그 느낌이라는걸 저도 알고
믿게 되고 스스로 인정하게 된건 중학교때부터였습니다..
믿기 싫었는데 거부하다가 결국 나도 인정ㅋㅋ

그 이야기는 내일 찾아뵙겠습니다^^

-예고 : 긴 생머리 그녀-

앞으로 시간날때마다 열심히 글써서 올리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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