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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주의보

오빠랑 결혼해서 놀고먹는 새언니



오빠부부는 결혼한지 5개월된 신혼입니다


오빠는 30, 새언니는 28이고 


저는 26입니다

새언니는 결혼하기직전에 직장을 그만뒀고


신혼집은 오빠회사근처가 되었습니다

저는 신혼집에서 5분도안걸리는 곳에 살고

새언니는 이동네에 친구가없어서 외로울까봐 


걱정했는데 너가있어서 다행이라며 저희집에 자주 놀러왔어요

새언니와 저는 친합니다


새언니가 워낙 쾌활한성격이라 둘이연애할때부터 친했어요


그때 이름부르던게 습관이되서 지금도 아가씨라 안하고 이름불러요



어제 새언니가 저희집에 놀러왔다가 


세탁소에서 찾아온 오빠양복을 놓고갔어요


새언니가 새벽에 전화가와서 아침에 갖다줄수있냐했고


저도 그때서야 놓고간걸 발견해서 알겠다했어요


아침에 갔는데 집이 난장판인거에요


2번째 간거였는데


처음갔을때도 깨끗한편은 아니었지만 더 지저분해졌더라구요


바닥엔 먼지가쌓여서 발에 묻어나고


과자부스러기같은것도 밟히고


쓰레기가 자연스럽게 굴러다니고

설거지안한 그릇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음식쓰레기가 꽉차서 부엌전체에 냄새가...
파리도날리고...;;

집전체가 빨랫대인양 옷이 사방에 널부러져있고

물건들은 수는 어마어마하게 많은데


제자리를못찾고 정말 아무데나 있었어요


식탁위에 샴푸가있고..

소파며 의자엔 물건들이 쌓여있어서 


앉을자리도 없더군요


그냥 제가 여태껏 가본 집중에 가장 더러웠어요


저도 엄청깔끔한성격은 아닌데도요


오빠는 생선을굽던중이었어요


새언니는 자고있었구요

제가 집이 왜이러냐고 하니까 


오빠가 요며칠 야근때문에 청소를못했다고 하는거에요

전업주부인 새언니가 하는게 당연하지않나요ㅋㅋㅋㅋ

아침은 오빠가해? 했더니


새언니는 새벽마다 영화를보기때문에 늦게일어나서


아침을 차려줄수가 없대요


오빠가 행복해보였으면 말을안해요..


그게 둘의 같이사는 방식이라면야 제가 상관할게 못되죠

근데 오빠가 너무 슬퍼보였어요


계속 한숨쉬고

원래 바보같이 착해요




오후에 새언니한테 전화가왔어요


언니 집청소좀 해요 했더니 


깔깔웃으면서 그래보여도 물건 어디있는지는 다안대요

오빠가 뭐라고안해요? 하니까


"음.. 아니ㅋㅋㅋ


근데 괜찮아! 냅두면 자기가 다 하더라고ㅋㅋ


야 어차피 필요한사람이 청소하는거야~"


이럽니다..

웬만하면 간섭하기싫은데 이건정말아닌거같습니다


새언니가 이상한거 맞죠?


전업주부가 집이 쓰레기가되도록 놔두는게 말이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