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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이야기

10편. (실화) 나와 귀신이야기 - 동아리방 편 학교 마다 하나씩은 있는 괴담, 흔하디흔한 괴담 하지만 만약 내가 직접 겪는다면 어떻게 될까? 오후 수업을 마치고 식곤증 + 피곤함을 달래기 위해서 잠을 청하려고 동아리 방으로 향했다. 지은 지 꽤 오래 된 건물, 50년 정도 되었나? 과거에는 도서관으로 쓰였다고 하지만 내가 군대 갔다 온 후 그 사이에 새롭게 신축된 도서관이 생겨서 그 자리는 학생회관이라는 이름을 달고 동아리 방이라는 명목으로 보수 되어 사용 되고 있었다. 그중 내가 속해 있는 동아리 방은 그 곳에서도 가장 허름한 구석에 쳐 박혀 있었지만, 생각 외로 조용하여 나에게는 모임의 장소 보다는 취침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곳이었다. 건물이 오래되어 그런지 보기만 해도 엄청난 위화감이 조성되고 있기는 했지만... 어차피 빈 공강 시간에는 잠이.. 더보기
9편. (실화) 나와 귀신이야기 고등학교 2학년... 어제 처럼 태풍이 치던 어느 날... "용호야. 잘 지내?" 친구가 나에게 찾아왔다. 지난번에 길을 걸어다가가 반가운 마음에 내 이름을 부르면서쫒아 갔는데... 아마 내가 그 목소리를 못 들었나 보다.그 대로 자신을 보지 못한 체 버스를 타고 가 버렸다고 약간 삐진 듯한 모습으로나에게 말했다. “그럼 집은 어떻게 알았어?” “멀리서 보니... 보이더라고. 네가 공부하고 있는 모습이... 잘 지내지?” “응. 덕분에 넌 뭐하고 지내? 통 안 보이더라.” 그녀와는 초등학교 때 같은 자리에 앉았던 짝꿍 이였다. 작고 귀여운 친구^^ 내가 실내화를 놔두고 온 날 한 겨울이라서 너무 발이 시린 날에... 한 짝의 실내화를 나누어 신던 착한 친구. 내 첫사랑... 과거 기억속으로만 남아 있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