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입니다ㅡㅡㅡ
제가 좀 더 스트레스 받는 이유가 있긴해요
다른 여직원들이 160-165 사이래요.
165 넘는 여직원 딱 한 명..그리고 저.
근데 제가 키가 172예요. 몸무게는 54...
미용몸무게 마지노선ㅋㅋㅋㅋㅋ
키가 크니까 조금만 살이 쪄도 너무 커보여서 노력해서!!
저 무게 안 넘게 관리하고 있어요..여튼!!
저랑 있음 비교돼서 좋은지 꼭 어딜가든 이 직원은 제 옆에 있고싶어해요.
고목나무의 매미나 이모랑 나들이 온 조카같다...는 소리가 좋은가봐요
근데 이 직원 항상 높은곳에 있는 물건 꺼낼때는 방방 뛰다가 저한테
꺼내달라고하고 (입으로 효과음도 냄. 낑! 웅!! 이런거ㅡㅡ) 그리고 한 번엔 안 함.
내가 먼저 '꺼내줄까요?'하면 '내가 할꼬얏!!'이런 다음에 몇 번 더 뛰고 '힝~'이러면서 해달라고..
손 크기를 재자고하더니 (아니 키가 너보다 20센티는 큰데 손발도 당연히 크지!!)
힉!!이러면서 우와 ㅇㅇ씨는 손이 아빠손 같아요~ 난 완전 애기손인데~ 이런다거나
신발 벗는 밥집 가면 막 애가 엄마 신발 신어보는것처럼
내 신발 신고 돌아다님..(자긴 사이즈때문에 이런 '엄마구두'인가 '어른구두'인가 못 신어서 신어보고 싶다고..)
그러면서 꼭 비틀거리면서 '우와~ 신발이 무슨 큰 배 같아요!!' 이럼......
나 240인데? 옆에 남직원들도 다 있는데 다 쳐다보게 넘어질것처럼 꺄앙~~~
하면서 팔을 막 돌리며 저럼...
같이 사진 찍으면 얼굴 크다곸ㅋㅋㅋㅋㅋㅋ 아니 키 차이는 생각 안하냐!!!
1박2일로 야유회갔을때 내 치마 입어보고 깔깔댐..포대(?) 푸대(?)안에 들어와있는것 같다고....
반지도 제가 10반 끼는데 예쁘다며 껴보겠다하더니 너무 커서 안되겠대..
디자인 보려던거 아니었니??ㅋㅋㅋ
꼭 이러면서 입으로 애니메이션 효과음 같은걸 냄.
뭐 글자로 어떻게 써야할지를 모르겠네...홀ㅇ~ 꺙~ 이런거....
등등...아 쓰다보니 계속 생각나...
그래요 저 쪼잔하고 그래서 쌓인거 많아요...
사실 저 엿먹일순 있는데 같이 일하는 사이고 이정도는
그냥 귀엽게 넘어갈수 있는 일인가 싶었어요. 제 이미지도 있고^^;;ㅋㅋㅋㅋㅋ
그래도 다른 사람들까지 합류하면 왕따시키는것 같으니까 댓글 참고해서 생각해볼게요! 고마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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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 여자고 키는 150초반, 피부는 주근깨 조금 있지만
매끈하고 좋은 편입니다
근데 이 사람은 동안 소리에 스트레스받는 척 하지만 즐기는 느낌?
덕분에 옆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아요
직장이 복장이 자유롭습니다. 대표님이 일할때 불편하면 안된다고 맨발만
아니면 편하게 입으라고 하셨거든요(원래 맨발에 슬리퍼나 샌들도 됐는데 한
남직원 발냄새가....근데 자기는 모르고....상처 주기 싫었기 때문에 전 직원 맨발
금지로 바뀜ㅋㅋㅋ 대부분 양말 가지고 다니며 신었다 벗었다 함..)
이 직원은 여름엔 핫핑크+흰색 줄무늬, 가운데엔 반짝이 꽃무늬 반팔 티셔츠를
입고 무슨 2000년대 유행한것같은 청치마를 입고 반짝이 꽃이 달린 끈으로 된 샌들을 신고 다녀요
가끔 정장을 입어야 하는 날엔 항상 검정 투피스에 하얀 셔츠를 입고
검정색 단화를 신는데 정장은 2사이즈는 큰 것 같고 셔츠는 교복 셔츠 같은거..
키가 작고 몸도 말랐으니 키즈 브랜드를 입는대요. 그나마 정장은
동대문가서 맞는걸 샀다는데 사기 힘들어서 저것만 입는다고.
근데 그 동안 타령으로 너무 스트레스 받는것같길래..조언해줬다 분위기 이상해졌네요ㅋㅋ
이번에 그 직원이 파마를 했는데 앞머리는 일자로 자르고
어깨 길이의 머리를 빠글빠글 말아왔어요.
투명테 안경 쓰고 밑단 실밥 터진 5부 반바지에 노란색 꿀벌그림
라운드 티셔츠 입었고요..휴대전화 케이스도 만화 캐릭터 케이스+천지갑 달랑달랑 들고 다녀요
그러고 오늘 출근하는데 버스 기사님께서 초딩이 혼자 어디가냐고했다
며 출근해서부터 점심시간 내내 기분나쁜 듯 투덜거리고 3-4시쯤 간식
먹는데도 계속 그소리...지긋지긋해서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면
스타일을 한 번 바꿔보는게 어떻겠냐고했어요
그랬더니 자기는 작고 말라서 키즈 브랜드 아니면 맞는 옷이 없대요
인터넷은 싸구려인데 어떻게 사냐고. 백화점 키즈 브랜드가 낫대요
그럼 폴로 키즈 가니 그 원피스 어른거랑 똑같더라~
그런것들 더 있지 않겠냐니 그건 자기가 못입는대요. 왠지는 모르겠네요
이런 식으로 다른 직원들도 끼어서 빈폴 키즈(?) 옷들 찾아봐주고했지만
이건 이래서 별로 저건 저래서 별로
안경 말고 렌즈는 무서워서 안되고 다른 안경은 무거워서 자기 콧대 낮아져서 안됨
화장은 피부 나빠져서 못함
머리는 자기 초등학교때부터 똑같은 미용실 다녀서 여기가
자길 제일 잘 알아서 여기서만 할거라고..그러니까 이번에 바꿔보라고!!했는데
엄마도 같이 다니는데라 안된대요..
티셔츠 색이 맨날 분홍, 노랑이라 그럼 티셔츠라도 좀 모노톤이나
흰색 이런거 입어보랬더니 자기는 여성스러워서 이런 색이 잘 받는다고~
응??ㅋㅋ 이거 그냥 동안 소리 듣는거 스트레스 받아하는게 아니라 즐기는거죠??
회식할때도 계속 자기 때문에 못들어가면 어떡하냐~ 립스틱이라도 바를까?
이런거 진지하게 물어보고해서 진짜 스트레스 받는줄 착각했음...
직원 야유회 단체 사진 보고는 이모들 사이에 조카 따라간것같다며 자기가 제일 깔깔댐
그리고 옆 직원들을 은근히 까댐. 이것봐~ 초딩이랑 이모네! 다리 굵기도!ㅋㅋㅋㅋ 이런거...
어머~ 옆에 있으니까 피부 차이 완전 많이 난다! 이렇게 멀리서 찍은 사진에서도 모공 차이가 티가 나네!! 이런거.....
그냥 니가 어린게 아니라 촌스러운거야!!라곤 말 못하겠고...아오..그래도 뭔가 시원하게 먹이고는싶고....
도와줘요 결시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