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방탈 죄송합니다
매일 눈팅만 하다가 얼마전 어이없는일이 있어 조언구해봐요
저는 30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결혼후 2살난 아들 하나 있습니다 ㅎㅎ 나름 조금씩 모으면서 알콩달콩 살고있습니다
저는 한달에 용돈 20씩 받고 생활해요 연봉은 세후 4천 정도 됩니다 다름이 아니고 저번주 토요일에 운좋게 로또 2등에 당첨 됬어요 세후 3300정도 지급받았네요 ㅎㅎ 뛸듯이 기뻣네요 아내랑 다툼이 있기전까지요
로또는 매회 5천원 자동으로 사고있어요 오로지 제용돈으로 사는데 아내는 제가 로또를 살때마다 당첨도 안되는거 왜사냐 일획천금 기대하는거 한심해보인다 라면서 매번 뭐라고 했어요 저는 제용돈으로 사는거니까 간섭마라고 했고 당첨되면 국물도없다 이런식으로 말했네요.
그런데 이번에 당첨되서 평소에 사고싶었던 컴퓨터 새로사고 아들 장난감도 사주고 싶었던거 다사고 아내 가방도 하나 사줬어요 그러고도 돈이 많이 남아서 통장에 넣어놨는데 아내가 자기가 돈관리하니 내놔라고하네요
저는 당연히 싫다고 했고 제돈이니 제가 알아서 관리하겠다고 했어요 월급받는건 아내가 오로지 다 관리하고 이돈은 따로 제가 관리하려구요
그랬더니 아내가 너는 들고있으면 다 써서 안된다고 무조건 맡겨래요;;
그래서 제가 니가했던말 생각 안나냐 내가 말했었지 당첨되면 국물도 없다고했던거 너가방도 하나 사줬는데 뭐가 부족해서 남은돈까지 내놓으라고 하냐고 했어요
아내가 그런데 울먹거리면서 나 못믿냐 내가 그돈 가져간다고 나한테 다 쓰겟냐 너 필요하다고할때도 주고 집에 쓰지 나좋으라고 내놓으라고하냐고 하네요
일요일부터 지금까지 이문제로 계속 다투고있네요..하....어떻게 해야할까요...
====================(추가)
자고일어났는데 이렇게 많은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시다니.... 깜짝 놀랐네요 많은관심 감사합니다 ㅎ
먼저 집문제는 집은 저희부모님이 절반 나머지는 저랑 제와이프가 절반씩 보태서 삿어요 ㅎ 혼수는 총집가격의 20프로 정도 되었네요 따지고 보면 집을 그냥 반반씩한거라 불만없어요 치루고 남은돈 5천정도있던건 아내한테 전부맡기고 관리부탁했구요
그리고 용돈 20은 제가 친구를 한두달?에 한번씩밖에 보러안다요 ㅎㅎ 아무래도 애기도 아직 어리고하니 쉴때는 아내와같이 애기봐주거나 하면서 시간보내고 식비 주유비 다빼고 딱 용돈으로만 20인터라 그리 부족함없이 쓰고있습니다
글쓰고나서도 아내랑 조금씩 다투다가 어젯밤에 결국 결정했습니다 ㅜㅜ 아내한테 500 개인적으로 쓰라고 주고 남은돈은 제선에서 알아서 관리하도록했어요 그리고 아내한테는
돈있다고 다 쓰는것도 아니고 너를 못믿어서가 아니라 비상금을 들고있느냐 안들고있느냐는 다른문제다 우리집이 당장 월세살고하면 내가줬을테지만 그것도 아니니 내가들고있겠다 그리고 니가 달라고하는이유도 날 못믿어서가 아니냐 500 줄테니 이제 신경꺼라
라고 단호하게 말했어요 !! 로또살때마다 핀잔주고 무시하던 아내한테 제가당첨금을 맡길 이유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희 가난하지않습니다 ㅜㅜㅜ 지금까지 모은돈도 적지않게 많구요...그렇다고 부자는 아니고.. 알콩달콩 조금씩 모으면서 살고있어요 많은분들 조언 감사합니다 ㅎㅎ
'재밌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석에 집을 빌려달라는 친구 (0) | 2016.08.22 |
---|---|
알바하다가 뚱뚱하다고 인신공격 당했습니다. (0) | 2016.08.19 |
넌씨눈 며느리 시어머니 속 뒤집기 ㅋㅋㅋㅋㅋ핵사이다 (0) | 2016.08.17 |
게장 며느리 (0) | 2016.08.17 |
제가 입양아랍니다. 미치겠습니다. (+후기) (0) | 2016.08.11 |